이정근 측 "검찰, 이미 12월 돈봉투 얘기...녹음파일도 흘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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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측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단서를 검찰은 이미 지난해 말 인지하고 있었다며, 녹음파일을 언론사에 흘린 것도 검찰일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 전 사무부총장과 면담하던 검찰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 나눈 통화녹취를 들려주며 돈 봉투 의혹을 물었다고 강조하며, 이후 수사 증거자료로 정리해 둔 녹취를 JTBC에 뽑아서 넘겨줬단 추정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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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측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단서를 검찰은 이미 지난해 말 인지하고 있었다며, 녹음파일을 언론사에 흘린 것도 검찰일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을 변호했던 정철승 변호사는 오늘(1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부총장이 통화녹취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녹취 3만 건은 날짜로 환산하면 62일이라는 방대한 분량이라며, 검찰이 지난달 12일 압수수색에 나서자마자 JTBC가 검찰보다 앞서 분류해 둔 녹취를 공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 전 사무부총장과 면담하던 검찰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 나눈 통화녹취를 들려주며 돈 봉투 의혹을 물었다고 강조하며, 이후 수사 증거자료로 정리해 둔 녹취를 JTBC에 뽑아서 넘겨줬단 추정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또 이 전 부총장이 지난해 구속된 이후 최근까지 40여 차례 검사실에 출정해 '형량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걸 두고 이 전 부총장이 추운 날씨 구치소 밖으로 나가기 위해 검찰이 부르면 나갔을 뿐이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해 낮은 형량을 구형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이 전 부총장 측은 통화녹취 보도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불상 검사와 JTBC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통화녹취를 유출했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노웅래, 이학영 의원 관련 등 사건이 다수 진행됐기 때문에 이 전 부총장이 사건 수와 비교해 이례적으로 검찰에 많이 출정한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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