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 역세권’ 안양 인덕원 개발 본격 착수…2028년께 마무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 일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안양시 제공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양시는 지난달 28일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안양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개발구역은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터다.

시는 “기존 지하철 4호선에 향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지티엑스(GTX)-시(C)노선 등 새 노선까지 도입한 사통팔달의 역세권에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지원, 환승 교통체계 마련 등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인덕원을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집중 육성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조성해 인근 개발지의 기업시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는 환승 주차장·환승 정류장 등 복합환승센터 건립, 청년임대주택 등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2018년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받은 시는 이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사업 면적 전체가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이곳이 2021년 9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자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8년 말께 완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향후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행정절차도 조속히 완료해 안양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안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