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어디서 감염됐나` 심층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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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MPox) 감염 환자가 발생하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첫 엠폭스 확진자는 천안 거주 내국인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림프절병증,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28일 타지역 병원을 찾아 진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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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MPox) 감염 환자가 발생하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첫 엠폭스 확진자는 천안 거주 내국인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림프절병증,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28일 타지역 병원을 찾아 진료받았다.
이 병원은 환자 검체를 채취해 해당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으며, 연구원은 29일 엠폭스 양성 판정을 내렸다. 현재 이 확진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이 확진자가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없는 만큼, 국내 전파에 의한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엠폭스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도는 역학조사반을 구성,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5개 전담 병상과 12명분의 치료제도 확보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지난해 7월부터 검사능력 평가 이수, 검사 장비 및 시약 구비 등 진단체계를 확립해 지난달 28일부터 비상 진단 체계를 가동 중이다.
엠폭스는 제2급 감염병으로 발열, 얼굴·입·손·발·항문·생식기 부위 발진,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감염병은 코로나19와 달리 피부나 성 접촉 등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엠폭스는 환자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데다 도가 진단, 치료 등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엠폭스 발생 국가를 방문했거나 의심 환자 밀접 접촉(피부·성 접촉)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누적 47명이 됐다고 질병관리청이 이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1명, 30일 3명 등 43∼47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이고 거주지는 서울 3명, 충남 1명, 부산 1명이다. 이 중 4명은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1339)에 신고했고, 나머지 1명은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사례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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