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날, 황금연휴 마지막날'…대전·충남 명산·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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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이자 5월의 첫날인 1일.
이날 대전·충남 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가면서 온화한 봄 날씨를 보였다.
1일 충남 지역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약 6000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오늘따라 날씨가 좋고 이번 주에 어린이날이 있는 만큼 입장객이 크게 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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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연휴 마지막 날이자 5월의 첫날인 1일. 이날 대전·충남 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가면서 온화한 봄 날씨를 보였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큰 탓에 오전에는 쌀쌀한 날씨를 보였지만, 하늘은 맑고 청명했으며 뺨에 와닿는 봄볕은 따스했다.
1일 충남 지역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약 6000여명의 탐방객이 방문했다.
대전 대표 테마파크 오월드에는 9000여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오월드 관계자는 “오늘따라 날씨가 좋고 이번 주에 어린이날이 있는 만큼 입장객이 크게 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넓은 광장이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는 대전 엑스포시민공원에는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휴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인근 잔디밭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식을 먹거나 한가롭게 누워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김모씨(45)는 “미세먼지 없는 봄날은 흔치 않아 가족들과 돗자리를 들고 나왔다. 야외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김밥을 먹고 여유를 즐기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놀던 이모양(10)은 “오늘은 재량휴업일이라 학교에 안갔는데, 내일부터 3일만 학교에 나가면 바로 또 어린이날”이라며 “어린이날에 가족들과 오월드에 놀러가기로 했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오전 대전시청 남문에서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전본부가 '2023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갖고 7월 총파업을 선언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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