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믿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은행으로 향하는 유승희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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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승희는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인천 신한은행은 김지영을 얻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원했고, 신한은행은 김지영을 원했기에 이후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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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감독님께 농구적으로 믿고 하고 싶다는 말씀드렸다. 감독님이 그거면 됐다고 말씀하시더라”
1일 유승희는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인천 신한은행은 김지영을 얻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유승희는 허리와 팔꿈치 등의 부상으로 18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25분 59초 동안 9.0점 3.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 부상을 딛고 12.0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활약했기에 지난 시즌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는 우리은행에서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
유승희는 “우리은행이라는 우승팀에 가게 됐다. (김)단비 언니랑 (고)아라 언니에게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한 사람도 있고, 좋은 이야기를 들은 것이 있어서 기대된다. 운동이 힘들다는 소문도 있는데(웃음) 잘 이겨낼 수 있다. 기대가 크다”며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이랑 통화를 한 번 했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 농구적으로 믿고 하고 싶다는 말씀드렸다. 감독님이 그거면 됐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위성우 감독과의 통화 내용을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유승희는 허리, 팔꿈치 등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그는 부상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십자인대를 2번이나 다치고도 오뚝이처럼 복귀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휴가는 어떻게 보내고 있냐는 질문에 “지난 시즌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속상하기도, 아쉽기도 했다. 휴가 때 해외여행도 안 가고 쉬면서 운동을 좀 일찍 시작했다. 중간 중간 놀러도 다니며 재밌게 잘 보내고 있다. 휴가 복귀가 5월 28일로 알고 있는데, 졸지에 휴가가 또 늘었다”며 웃었다.
우리은행으로선 김정은의 빈자리를 유승희로 채우게 된 셈이다. 김정은이 FA(자유계약선수)로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함에 따라 우리은행은 보상선수로 김지영을 지목했다.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원했고, 신한은행은 김지영을 원했기에 이후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유승희는 우리은행 팬들에게 “(김)정은 언니랑 내가 트레이드 된 건 아니지만, 그 빈자리가 덜 나게끔 열심히 할 거다. 내 팬들이 나를 좋아해 주시는 이유도 악착같이 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팬분들이 넓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면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잘 부탁드린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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