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엠폭스 확진자 발생에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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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도내 처음으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천안시가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 주민은 피부병변 발생 이후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달 29일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4일부터 지역 내 감염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운영 중인 시는 환자 발생에 따라 방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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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에서 도내 처음으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천안시가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 주민은 피부병변 발생 이후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달 29일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발진,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확인됐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지역 내 감염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운영 중인 시는 환자 발생에 따라 방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 환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적극적인 증상 홍보와 신고 독려, 예방수칙 배포, 고위험시설 안내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엠폭스는 발열, 얼굴·입·손·발·항문생식기 부위 발진, 오한, 두통 등을 동반하는 제2급 감염병이다.
코로나19와는 달리 피부접촉, 성접촉 등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상적인 접촉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기 천안 서북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주로 환자 또는 의심환자와의 피부 등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의심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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