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선동열만 가능했던 꿈의 ERA, 여기 3명의 도전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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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개막 후 한달이 흘렀다.
규정 이닝을 채우면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한 시즌 내내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다.
KBO리그 40년 역사상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단 한명 뿐이다.
개막 후 한달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투수는 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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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규 시즌 개막 후 한달이 흘렀다. 여전히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들이 있다.
규정 이닝을 채우면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한 시즌 내내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다. 평균자책점은 9이닝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0점대 평균자책점은 투수가 9이닝을 던지는 동안 사실상 '1점도 안준다'는 뜻이다. 10~11이닝꼴로 1자책점씩 내줘야 한다. 그것도 시즌 내내.
KBO리그 40년 역사상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단 한명 뿐이다.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레전드' 선동열이다. 선동열은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총 3번의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986년과 1987년 그리고 1993년이다. 1986년에 0.99, 1987년에 0.89 그리고 1993년에 0.78로 커리어 최저 평균자책점 그리고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선동열 이외에는 누구도 0점대 평균자책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3년 OB 베어스의 김경원이 기록한 1.11. 하지만 선동열의 기록이 세워진 같은 해라 '도전'이라 보기는 어렵다. 선동열은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이 1.20에 불과할 정도로 대단한 투수였다. 또다른 '불멸의 레전드' 투수 최동원이 기록한 최저 평균자책점은 1986년의 1.55였다. 역대 8위에 해당한다. 역대 10위 중 선동열이 7번 이름을 올렸다.
2000년대 이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도 단 한명 뿐이다. 2010년 한화 이글스 소속 류현진이 1.82를 기록한 것이 가장 근접했다. 최근 10년 중 최저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기록한 2.11.
올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투수들의 도전이 현재진행형이다. 개막 후 한달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투수는 총 3명이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0.47), 두산 베어스 곽 빈(0.88), 키움 안우진(0.97)이다. 모두 현재 소속팀의 '에이스' 투수들이다.
페디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으며 6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38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은 단 2점 뿐이다. 곽 빈 역시 30⅔이닝 동안 3자책점, 안우진은 37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사실 0점대 평균자책점을 끝까지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지난해 김광현도 시즌 초반 0점대를 지켰지만, 마지막에는 2.13으로 마쳤다. 특히나 타격 기술의 발달이 갈 수록 정교해지고, 투수 분업화를 통한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현대 야구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같은 투수들의 장외 경쟁은 팬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누가 가장 오래 0점대를 유지하는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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