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방문단,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 참석

김근주 2023. 5.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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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를 포함한 방문단이 4월 28일부터 이달 7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 트렌토 부온콘실리오 성 박물관에서 열리는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에 참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인 이순걸 군수를 비롯해 김영철 군의장,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 울주군 방문단은 4월 28일 트렌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영화제 운영 시설과 지역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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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빈국에 이탈리아 트렌토 선정
울주군 방문단,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 방문 [울산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를 포함한 방문단이 4월 28일부터 이달 7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 트렌토 부온콘실리오 성 박물관에서 열리는 '제71회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에 참석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는 1952년부터 시작돼 올해 71회를 맞았다.

캐나다 밴프 산악영화제와 함께 세계 2대 산악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영화인과 작가, 산악인과의 만남과 더불어 스포츠 체험 등이 열려 매년 6만여 명이 방문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 행사다.

앞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트렌토 영화제는 2015년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

이는 2016년 처음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공과 산악문화 확산 및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트렌토 영화제 루아나 비세스티(Luana Bisesti)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올해 영화제 개막식에 초청받아 이뤄졌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인 이순걸 군수를 비롯해 김영철 군의장,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 울주군 방문단은 4월 28일 트렌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영화제 운영 시설과 지역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또 개막식에 앞서 이탈리아 트렌토 시청을 방문해 엘리자베타 로타렐리 문화 담당 책임자와 영화제 운영 현황, 산악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29일에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초대 산악문화상 수상자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가 운영 중인 매스너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품을 관람했다.

울주군은 울산울주산악영화제에서도 특색있는 산악문화전시관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울주군은 이번 트렌토 영화제 방문을 계기로, 올해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영화제 내부적으로는 울산이라는 명칭을 추가하면서 울주에 한정된 공간을 울산으로 확대해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산악영화제 특징을 살린 국제영화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침체한 해외 영화제와 교류에도 물꼬를 틔운다.

울주군 방문단은 2024년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리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빈국으로 선정된 이탈리아 트렌토와 직접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대규모 영화 교류전과 산악 및 문화, 관광 전반에 대한 전시 콘텐츠를 함께 구상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문단은 국제산악영화제 정기총회를 울주군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 위해 트렌토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2023년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정기총회'도 찾았다.

방문단은 2025년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로 '국제산악연맹 총회'도 울주군에 유치하기 위해 트렌토 영화제에 참석한 세계 산악 관련 전문가와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군수는 "이탈리아의 대표 산악영화제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트렌토 영화제에 초청받아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화합과 우호를 다지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앞으로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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