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웃고, 카드 울고… 엇갈린 1분기 실적

이미선 2023. 5. 1.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고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사의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카드사는 조달 비용과 연체율이 높아진 탓에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했다.

금융지주 계열사는 아니지만 삼성카드 역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고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사의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카드사는 조달 비용과 연체율이 높아진 탓에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인 IFRS 17 도입과 손해율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IFRS 17은 보험부채를 평가할 때 원가가 아닌 시가 기준으로 평가하고, 손익을 인식할 때도 현금흐름에 따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전 기간에 걸쳐 나눠 인식한다.

저축성 보험보다 보장성 보험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보험사에 유리하다.

K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됐고, 계약 서비스 마진(CSM)은 8조2000억원으로 8.0% 증가했다.

KB라이프 역시 1분기 순이익이 55억원에서 937억원으로 급증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신한라이프는 1분기 순이익이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어들었다. 신한라이프는 명예퇴직 비용 323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NH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130% 증가한 789억원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동기 대비 조달비용이 오르고, 높아진 연체율 탓에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증가했다. 이에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06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KB국민카드 순이익도 820억원으로 31% 감소했고, 우리카드는 458억원으로 46% 줄었다. 하나카드 역시 202억원으로 63% 감소했다.

연체율은 신한카드가 전 분기보다 0.33%포인트 상승한 1.37%를 기록했다.

우리카드(1.35%), 국민카드(1.19%), 하나카드(1.14%) 등도 모두 연체율이 상승해 1%를 넘겼다. 금융지주 계열사는 아니지만 삼성카드 역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줄었다. .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