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습에 석유 4만t 날린 러시아, 병참 담당 국방차관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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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병참 분야 최고위급 책임자로 일명 '마리우폴의 도살자'로 불리는 미하일 미진체프 국방부 차관을 전격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봄철 대반격을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참 책임자를 교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CNN은 "미진체프가 경질될 만큼 많은 실책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왜 하필이면 지금일까"라면서, "우크라이나 반격을 맞이하기에 앞서 주요 인사를 해임한 것은 혼란상을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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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텔레그램을 통해 병참 분야 최고위급 책임자로 일명 '마리우폴의 도살자'로 불리는 미하일 미진체프 국방부 차관을 전격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국방부 차관으로는 알렉세이 쿠즈멘코프가 임명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봄철 대반격을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참 책임자를 교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간 지난달 29일 크림반도의 연료창고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석유 4만t이 손실되는 등 군수물자 조달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유류 저장고 화재는 자신들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진체프가 경질될 만큼 많은 실책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왜 하필이면 지금일까"라면서, "우크라이나 반격을 맞이하기에 앞서 주요 인사를 해임한 것은 혼란상을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최 격전지 바흐무트를 맡아온 러시아 사설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또 한차례 상부에 불만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 반격을 앞둔 러시아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프리고진은 용병단이 극심한 탄약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탄약이 보충되지 않는다면 점령 시도를 위해 이미 수천 명이 산화한, 전략적으로 크게 중요하지도 않은 이 도시에서 철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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