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갈 때까지 갔다"…대낮 거리서 일부러 사람에 돌진

김도균 기자 2023. 5.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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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차량 1대가 뒷사람을 칠 듯 위험하게 후진합니다.

주변 사람들도 위협하더니 급기야 앞에 있던 남성을 그대로 칩니다.

놀란 사람들이 뛰어가자 2차례 더 들이받은 뒤 도망갑니다.

[인근 주민 : 월세를 안 내서 법 집행을 했었나 봐요. 주인하고 분쟁 때문에 그 사람을 부딪쳤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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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차량 1대가 뒷사람을 칠 듯 위험하게 후진합니다.

주변 사람들도 위협하더니 급기야 앞에 있던 남성을 그대로 칩니다.

놀란 사람들이 뛰어가자 2차례 더 들이받은 뒤 도망갑니다.

운전을 한 건 50대 A 씨.

[인근 주민 : 월세를 안 내서 법 집행을 했었나 봐요. 주인하고 분쟁 때문에 그 사람을 부딪쳤대요.]

월세를 안 내다 쫓겨나자 집주인 가족에게 앙심을 품고 보복한 겁니다.

현재 집주인 가족 2명은 척추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열 달 동안 월세를 내지 않고 버티다가 집주인과 갈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 자기는 이제 마지막까지 갈 때까지 갔으니 화가 나서 차로 밀었다고.]

역주행까지 하며 도망쳤지만, A 씨는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노준/부산 기장경찰서 형사과장 : (월세를) 그렇게 달라 해도 안 주더랍니다. 어제가 명도 소송 집행한 날이었고. 고민하는 것도 없이 바로 들이받은 것 같아요. 보니까.]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취재 : 조진욱 KNN,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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