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언포기븐’에 ‘석양의 무법자’ 샘플링, 방시혁 PD 아이디어”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5.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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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이 '석양의 무법자' 샘플링, 나일 로저스 기타 피처링 등으로 화제가 된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월드 클래스'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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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사진|강영국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석양의 무법자’ 샘플링, 나일 로저스 기타 피처링 등으로 화제가 된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언포기븐 (feat. Nile Rodgers)’은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채원은 “힙합과 펑크가 어우러진 곡이다.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과 또 다른 느낌의 곡이다. 세상의 편견과 평가에 대한 르세라핌의 자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 소개했다.

녹음 에피소드도 전했다. 홍은채는 “세상이 정한 룰에서 벗어나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길로 나아가겠다는 곡이다. 녹음할 때도 껄렁껄렁한 자세로 불러달라는 디렉팅을 받았다. 앞선 곡들과 감정선이 달랐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나도 녹음할 때 재치있으면서도 누군가를 놀리는 것처러 녹음해달라는 디렉팅을 받았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 위트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하며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채원은 “자체콘텐츠에서 동생들 놀리듯이 해달라는 디렉팅을 받아서 굉장히 쉽게 녹음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곡은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해 듣는 순간 빠져드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카즈하는 ”이번에는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해서 듣는 순간 영화가 떠오를 것이다. 원래 디렉팅도 좋았는데 샘플링이 더해지며 더 완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샘플링에 대해 사쿠라는 “방시혁 PD님 아이디어로 알고 있다. 우리 음원을 들어보시고 이 곡을 샘플링하면 잘 어울리겠다고 해서 엔리오 모리꼬네 님의 가족에 연락했고, 아드님이 곡을 듣고 너무 좋다고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설명했다.

홍은채는 “르세라핌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와 셈플링한 곡이 잘 어울려 너무 좋았다”고 했고, 허윤진은 “처음 들었을 때, 뉴욕에서 텍사스로 간 느낌이 들었다. 서부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고, 한국어 가사가 어떻게 붙을 지 너무 기대됐다”고 말했다.

‘월드 클래스’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기타 피처링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사쿠라는 “이번 작곡 앞두고 나일 로저스 님에 대해 많이 찾아봤는데, 진짜 굉장한 분이시더라.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어렸을 때 들었던 음악을 만드신 분이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놀랐고, 사실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난다. 나일 로저스 님이 작업하신 아티스트 이름을 봤을 때 ‘우리가 벌써 여기 끼어도 돼?’ 하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기타 세션이 들어가면서 곡이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도 달라질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고, 홍은채는 “나일 로저스 님은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 곡을 콘서트에서 커버하신다고 하더라. 우리 곡도 꼭 해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28일 기준 선주문량 138만 장을 돌파하며 2연속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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