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을 막아라" 울산 도심서 새끼 두꺼비 생태통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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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도심 두꺼비 산란지인 울산 중구 장현 저류지 일대에 새끼 두꺼비들의 로드킬을 막기 위한 울타리가 올해도 설치됐다.
중구는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 전문연구위원의 권고에 따라 지난 4월 27일 장현저류지 일원 195m 구간에 이동 유도 임시 울타리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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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새끼 두꺼비 위해 설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표적인 도심 두꺼비 산란지인 울산 중구 장현 저류지 일대에 새끼 두꺼비들의 로드킬을 막기 위한 울타리가 올해도 설치됐다. 이 울타리는 6월까지 새끼 두꺼비들의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게 된다.
1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울산 황방산에 서식하는 성체 두꺼비들은 매년 2~3월께 장현 저류지로 내려와 산란한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 두꺼비는 5~6월께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을 틈타 떼 지어 황방산으로 올라간다.
올해는 지난 3월 9일 장현 저류지 수문 외부에서 두꺼비 알이 최초로 발견됐다.
중구는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 전문연구위원의 권고에 따라 지난 4월 27일 장현저류지 일원 195m 구간에 이동 유도 임시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5월 1일~6월 30일 장현 저류지와 장현천 사이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예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혁신도시 건설 및 도로 개설 등으로 황방산 두꺼비의 서식지와 산란지가 분리되면서 이동 중 찻길 사고가 발생하자,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장현 저류지 일대에 두꺼비 이동 유도 임시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장현 저류지 일대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두꺼비 보호에 힘쓰겠다”라며 “주민들께서도 생태계 보호 차원에서 차량 통제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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