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3일 다저스전서 DH로 복귀"

문성대 기자 2023. 5.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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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브라이스 하퍼(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하퍼는 오는 3일(한국시가) LA 다저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의료진의 최종 진단을 받은 후 문제가 없으면 하퍼를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전에서 지명타자로 내보낼 생각이다. 선수 본인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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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 오는 3일 하퍼 복귀 발언

[필라델피아=AP/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2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5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8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를 4-3으로 물리치고 4승 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22.10.24.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지난해 11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브라이스 하퍼(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하퍼는 오는 3일(한국시가) LA 다저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는 복귀까지 약 18개월이 걸리고, 야수는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하퍼의 경우 예후가 좋아 약 160일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 중 가장 이른 복귀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의료진의 최종 진단을 받은 후 문제가 없으면 하퍼를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전에서 지명타자로 내보낼 생각이다. 선수 본인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장기간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들은 복귀 전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하퍼 같은 타자에게는 그런 절차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퍼는 지난해 4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스윙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수비시 공을 던지는 데 어려움이 있어 남은 시즌은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는 부상을 안고 뛰며 정규시즌 99경기에 출전, 타율 0.286에 18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제 모습을 되찾았다. 17경기에서 타율 0.349, 6홈런 13타점을 몰아쳐 팀을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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