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SKY’ 문과→이과 교차지원,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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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모두 문과생의 이과 교차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일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3개 대학 모두 문과에서 이과 교차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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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지정 또는 가산점으로 지원 막아
서울대 정시 인문계 합격 절반 ‘이과생’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모두 문과생의 이과 교차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문·이과 통합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문과생이 자연계열 지원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연세대는 과목 지정은 하지 않았지만 문과에서는 사회탐구, 이과에서는 과학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3%씩 부여해 사실상 교차지원을 어렵게 했다. 게다가 인문사회계열에서 수학 가중치를 기존 33.3%에서 25%로 축소하며 수학에 강점을 가진 이과생의 인문사회계열 교차지원을 힘들게 만들었다.
통합수능이 진행됐던 2022학년도 수능 이후 이과생이 대거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 현상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2023학년도 수능에서 서울대 정시 인문계열 합격자 중 51.6%가 이과생으로 분석됐다. 연세대는 이같은 문과침공을 막기 위해 수학 가중치를 축소하고 각 탐구영역별 가산점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와 경희대 역시 인문계열에서는 사탐에, 자연계열에서는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해 교차지원시 문·이과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도록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고려대는 여전히 이과에서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더라도 불리함이 없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대에서 이과생의 인문계열 교차지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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