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열차 공사 구간 따라 수천년 마야 동굴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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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CA(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 환경협력위원회는 지난 4월25일 마야열차(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팔렝케에서 동부 킨타나로오주 칸쿤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1500㎞의 관광열차)계획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마야열차 계획의 환경영향 평가절차와 토지 사용 허가변경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활동가들은 "마야열차는 세노테의 지붕 위를 달리게 될 것이며 해안의 정글과 동굴을 산산조각낼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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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CA(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 환경협력위원회는 지난 4월25일 마야열차(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팔렝케에서 동부 킨타나로오주 칸쿤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1500㎞의 관광열차)계획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마야열차 계획의 환경영향 평가절차와 토지 사용 허가변경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USMCA는 3개 나라가 환경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2018년 말에 마야열차 공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현장에선 마야 관련 유물이 수없이 쏟아져 나왔고 한 세노테에선 1만3천년 전 인류의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달엔 약 1천년 전 마야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카누가 거의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었다.
활동가들은 “마야열차는 세노테의 지붕 위를 달리게 될 것이며 해안의 정글과 동굴을 산산조각낼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이 지역의 동굴을 연구해온 고고학자 옥타비오 델 리오는 “파괴는 이미 발생하고 있다. 지표면뿐만 아니라 수중의 유물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미 수백개의 (지하동굴 속) 열주들이 무너지면서 동굴 속 유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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