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래?' 토트넘 팬들도 해탈했네…토트넘, ‘환불 FC’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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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팬들은 "토트넘의 141년 역사 중에서, 지금 선수들이 가장 뻔뻔하고 수치스러운 선수들이라고 확신한다", "토트넘 팬들은 뉴캐슬에서 20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리버풀 원정을 떠난 팬들은 15분 만에 떠날 것이다", "토트넘은 환불 FC가 되어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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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밀려나 리그 6위로 떨어졌다.
전반 초반부터 무너졌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커티스 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5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15분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의 악몽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리그 32라운드였던 뉴캐슬 원정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무려 다섯 골을 실점했다. 해리 케인이 한 골 만회했지만, 결과는 1-6 굴욕적인 대패였다. 이 경기로 인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토트넘을 이끌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경질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또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도 뉴캐슬전이 생각난 듯했다. 경기 시간이 전반 20분을 향해 가고 있었지만, 일찍이 안필드를 떠나는 현지 팬들의 모습이 중계에 잡혔다. 이미 한 차례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다.
이 경기를 중계로 보던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세 골을 실점한 이후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을 ‘환불 FC(Refund FC)’로 불렀다며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는 뉴캐슬전을 대패로 마친 뒤 토트넘이 원정을 왔던 팬들에게 구단 차원에서 티켓값을 환불해준 데에서 나온 말로 유추된다.
팬들은 “토트넘의 141년 역사 중에서, 지금 선수들이 가장 뻔뻔하고 수치스러운 선수들이라고 확신한다”, “토트넘 팬들은 뉴캐슬에서 20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리버풀 원정을 떠난 팬들은 15분 만에 떠날 것이다”, “토트넘은 환불 FC가 되어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케인의 골로 만회했고, 후반전 들어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으나 막바지 디오고 조타에게 실점하며 결국 3-4로 패배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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