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과로사회로 퇴행 막고 노동기본법 보장받도록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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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3주년 노동절을 맞는 1일 "133년 전 노동자가 8시간 노동을 외치며 일어섰건만, 2023년 대한민국에서 '주69시간 노동'이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서슬 퍼런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쳤던 노동자가 없었더라면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민주주의 모범국가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노동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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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3주년 노동절을 맞는 1일 "133년 전 노동자가 8시간 노동을 외치며 일어섰건만, 2023년 대한민국에서 '주69시간 노동'이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의 삶이 위태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운 노동자들의 고귀한 투쟁을 기념하는 노동절"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마다의 무게를 견디며 대한민국을 떠받치고 있는 모든 노동자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팔이 짓눌리고 손가락이 잘려가면서도 각성제를 삼켜가며 미싱을 돌린 노동자들, 이역만리 타지에서 흘린 땀으로 쇳물을 녹여 제조업 강국을 만들어낸 노동자들이 없었다면 세계 10위 경제대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서슬 퍼런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고 외쳤던 노동자가 없었더라면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민주주의 모범국가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노동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가 아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외치는 플랫폼노동, 특수고용 등 '노동 밖의 노동자'들이 늘어난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같은 구조적 난관들도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새로운 도전과 함께 우리는 미완의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기술 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임에도 한편에선 노동자들이 날마다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과로 사회로의 퇴행을 막아내고, 급변하는 노동 환경에 대비해 노동기본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렇게 땀의 가치가 공정하게 대접받는 노동존중 사회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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