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여파 본격화… 인허가·착공 동반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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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경기가 침체, 여기에 금리 인상 여파까지 겹치면서 올해 1분기(1~3월) 전국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아웃렛과 물류터미널, 주상복합시설 인허가가 있었던 대전에선 1분기 인허가 면적이 271.6% 급증했다.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인허가 실적은 미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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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경기가 침체, 여기에 금리 인상 여파까지 겹치면서 올해 1분기(1~3월) 전국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향후 공급부족에 따른 주택 가격 불안정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718만1000㎡로 작년 같은 기간(4065만6000㎡)보다 8.5% 줄었다. 특히 다세대·다가구 주택 인허가 면적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허가 면적이 1561만7000㎡로 14.1%, 지방은 2450만9000㎡로 4.1% 각각 감소했다. 인허가 면적은 서울에서 31.7%, 인천은 87.8% 증가했지만, 경기에서 33.1% 줄면서 수도권 전체의 인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대구(-66.9%), 충북(-55.3%)의 감소 폭이 컸다.
프리미엄 아웃렛과 물류터미널, 주상복합시설 인허가가 있었던 대전에선 1분기 인허가 면적이 271.6% 급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12.3%), 공업용(-10.5%), 기타(-7.1%), 상업용(-5.0%), 교육 및 사회용(-4.9%) 순으로 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전국 인허가 동수는 3만6447동으로 21.7%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인허가 실적은 미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착공 면적도 줄었다. 1분기 착공 면적은 1870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했고,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각각 32.3%, 24.9%씩 줄었다.
전국에서 착공 면적이 증가한 곳은 대전(31.8%)과 부산(26.7%), 강원(12.0%) 이 세 곳 뿐이었다. 대구(-73.0%), 인천(-58.1%), 세종(-49.8%)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준공 면적은 1분기 3만166만6000㎡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 면적이 12.3%, 지방은 6.9% 각각 늘었다.
부산(91.3%), 전북(68.9%), 세종(39.3%)의 준공 면적 증가율이 높았고, 서울은 29.8% 감소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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