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함파우유원지에 ‘테슬라 수퍼차저’ 9기 설치

30분 이내 전기차 전 차종 충전…관광객 편의 증대

전북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의 대표 관광지 함파우유원지 내에 전기차 전 차종을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수퍼차저’가 설치된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수퍼차저’는 기존 완속 충전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테슬라사가 개발한 고속 충전기다. 30분 이내에 전기차를 충전시킬 수 있다.

지난달 24일 남원시와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는 테슬라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함파우유원지 김병종미술관 주차장에 급속충전기 9기의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원시는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테슬라코리아(유)는 토지 사용료를 납부하게 된다.

협약으로 테슬라사 전기차들의 UI(User Interface) 디스플레이에는 함파우유원지 및 김병종미술관 등 남원지역 관광 정보 등이 지속 노출된다.

또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른 공공시설의 친환경자동차 주차장 설치 의무기준까지 충족하게 됐다. 시는 테슬라 수퍼차저와 같은 새로운 관광 홍보 방식을 향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올 하반기 수퍼차저 설치사업에 착수, 선로매설 및 전기시설 설치 등을 연내 완료하고 2024년 1월부터 일반 사용자들에게 충전소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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