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PG그룹 등,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 나선다

김주영 기자 2023. 5. 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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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인 PG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PG그룹)와 글로벌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울산대학교가 세계에서 활약할 청년 사업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울산대와 PG그룹,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지난 28일 글로벌 인재 양성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정진석 울산대 학생지원처장, 강승호 PG그룹 한국법인 셀맥인터내셔날 대표, 이금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국장. /울산대

울산대 등 3개 기관은 지난 28일 울산대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 상호협력 협약식을 갖고 세계적인 청년 사업가 배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대 졸업생(건축 76학번)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고 제18·19대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을 지낸 박기출 PG그룹 회장이 울산대에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을 제안하고, 교육비 지원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박 회장은 억대 연봉의 회사원 생활을 접고 독립해 성공한 ‘샐러리맨 신화’로 알려져 있다. 쌍용건설과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다 40대 중반에 말레이시아에서 무일푼으로 자동차용 시트와 전선, 오디오와 비디오 등 자동차부품 제작업체를 일궈 베트남, 러시아로 사업을 확장해 연간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협약에 따라 PG그룹은 3억 5000만원을 교육비로 지원한다. 청년 사업가 프로그램의 1인당 교육비 2600만원 중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금 1300만원을 뺀 나머지 1300만원과 장학금 200만원 등 1인당 1500만원씩을 연간 5명씩 총 5년 동안 25명에게 지원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우수한 청년 사업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울산대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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