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술 취해 감금했다"는 30대女… 침대서 마약 나와

김동희 기자 2023. 5.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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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며 신고한 30대 여성이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소지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남자친구인 20대 B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던 중 "A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마약 구입경로에 대해서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B 씨의 감금 혐의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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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며 신고한 30대 여성이 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소지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부천 중동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 마약류인 러시(RUSH) 앰플 2통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날 오후 1시 55분쯤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감금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자친구인 20대 B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던 중 "A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 씨의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 35분쯤 침대 머리맡 수납장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마약 구입경로에 대해서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B 씨의 감금 혐의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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