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건강 영향조사 예산 줄어…부산참여연대 "증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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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가 석면 노출 지역주민을 상대로 하는 '주민건강 영향조사' 예산을 늘릴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이어 "부산시는 석면 피해 의심지역 9곳 가운데 3곳에 대한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3~5년간 실시하지 않았고, 보건소 검진도 2020년부터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단됐다"며 "호응이 좋았던 보건소 검진을 재개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시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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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환경성 석면 피해 인정자' 충남 이어 두 번째로 많아
부산참여연대가 석면 노출 지역주민을 상대로 하는 '주민건강 영향조사' 예산을 늘릴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부산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부산시는 급증하는 석면 피해 대책을 서둘러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부산은 '환경성 석면 피해 인정자'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석면 피해 인정자는 178명으로 4년 전보다 128%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석면 노출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인 향후 10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이 석면 피해 인정자가 많은 이유는 산업화 시기 항구를 끼고 있는 특성상 석면 방직, 슬레이트 제조 등 석면공장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수리 조선소 밀집도도 전국 최고였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에서 석면 노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민건강 영향조사' 예산은 지난해 2억 1천만원에서 올해 1억 6천만원으로 삭감됐다.
참여연대는 "최근 2~3년간 피해자가 급증하면서 조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지난해보다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부산시는 15분 도시 조성에 수천억원을 배정하고, 상징물 변경 홍보에만 5년간 13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무분별한 예산 남용을 중단하고 시민건강을 우선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는 석면 피해 의심지역 9곳 가운데 3곳에 대한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3~5년간 실시하지 않았고, 보건소 검진도 2020년부터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단됐다"며 "호응이 좋았던 보건소 검진을 재개하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시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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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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