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 터트려줄 것” 김지영 원했던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최서진 2023. 5. 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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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색을 입은 김지영은 어떤 모습일까?1일 인천 신한은행은 아산 우리은행과 김지영, 유승희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를 완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은 보상선수로 신한은행이 원했던 김지영을 선택했다.

우리은행은 보상선수 영입권을 활용해 다양한 포지션 활용이 가능한 유승희를 얻었고 신한은행은 원했던 김지영을 영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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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신한은행 색을 입은 김지영은 어떤 모습일까?

1일 인천 신한은행은 아산 우리은행과 김지영, 유승희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트레이드는 사전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거래였다. 

 

우리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하나원큐로 떠난 김정은의 보상선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신한은행이 이를 활용했다. 시즌 막판 전력 외로 놨던 유승희를 내주는 대가로 팀의 앞선에 힘을 실어줄 김지영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우리은행이 이를 받아들였다. 

 

트레이드를 완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은 보상선수로 신한은행이 원했던 김지영을 선택했다. 우리은행은 보상선수 영입권을 활용해 다양한 포지션 활용이 가능한 유승희를 얻었고 신한은행은 원했던 김지영을 영입할 수 있었다. 

 

김지영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원했던 카드다. 그는 “앞선에서 수비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스피드와 공수전환이 빠르다. 공수전환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이뤄져야 하는데 김지영이 스피드가 좋고 수비 집중도 잘하기 때문에 팀 색깔에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이 단단하게 커갈 수 있는 부분에 도움이 될 거다”라고 김지영 영입 이유를 밝혔다.


김지영은 지난 시즌 하나원큐에서 30경기 평균 28분 20초 동안 6.8점 3.9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가드 한채진이 은퇴했고, 이경은도 풀타임을 뛰기 어렵다. 이런 상황 속 김지영은 가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모범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자세가 좋은 선수다.

구나단 감독은 “에너지가 좋아서 훈련 때도 팀의 활력소가 될 것 같다. 태도도 좋다. 이런 면을 정말 좋게 본다. 우리 팀에 와서 가능성을 터트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보상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소니아는 팀에 녹아 들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32.9%), 자유투 성공률(83.2%)을 기록했다. 첫 시즌을 보낸 김진영도 12.0점 6.0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 득점은 커리어 하이였다. 첫 시즌에도 성과를 낸 사례가 있기에 신한은행에 녹아들 김지영의 모습이 기대된다.

구나단 감독은 “(김)진영이가 우리 팀에 왔을 때 롤이 완전히 바뀌었고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그런 것처럼 (김지영도) 신한은행 시스템에 맞춰서 변화를 주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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