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동고 '유도 명문' 우뚝

이병욱 기자 2023. 5. 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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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고가 '유도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강원도 양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용인대총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해동고 박성수, 김민규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해동고는 학교 측의 지원과 우수한 지도자로 인해 유도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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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서 금 1, 동 1 수확
학교 측 전폭적인 지원 '든든'
지도자들 '노력하는 선수' 육성

부산 해동고가 ‘유도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 해동고 유도부 선수들과 지도자. 해동고 제공


최근 강원도 양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용인대총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해동고 박성수, 김민규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선수 2000여 명이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박성수는 준결승에서 김건우(경기체고)를 허벅다리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신우진(보성고)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수는 특히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한판승을 거두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김민규는 준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가능성을 키웠다.

해동고는 학교 측의 지원과 우수한 지도자로 인해 유도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학교 이수길 교장은 유도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태윤 감독과 정영주 지도자의 손길을 거친 선수들은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지역 유도계 관계자는 “해동고 유도부는 실력이 좋은 선수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올 가을 전국체육대회에서 해동고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부산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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