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출산 극복 '2023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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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올 한해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도의 '인구정책 시행계획'이 갈수록 둔화되는 제주 인구증가율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4대 전략, 66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2023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략별 주요사업에 올 한해 2075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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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대 전략 66개 세부과제에 2075억원 투입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올 한해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도의 '인구정책 시행계획'이 갈수록 둔화되는 제주 인구증가율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4대 전략, 66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2023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략별 주요사업에 올 한해 2075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2026년까지 초저출산을 회복하고 생산연령인구 50만명 도달'이란 인구정책 방향에 따라 저출산 대응은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함께하는 아이돌봄으로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한다.
영아 양육형 부모급여 지원을 비롯해 △품앗이 형태의 자녀돌봄 공동체인 수눌음 돌봄공동체 확대 △제주형 늘봄학교 운영 △전국 최초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도입 △신산업 성장 견인 청년인력 양성 △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사회에 대비해 △농·어촌 노인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 누구나 돌봄 '인공지능 케어콜' 운영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노인일자리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문화 가족 정착지원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사업 확대 △제주 체류형 관광사업 '카름스테이'지원 △워케이션 프로그램 사업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도 추진한다.
2022년 제주도 총인구는 69만9000여명으로 10년 전보다 10만7000명 늘었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제주지역 장래인구추계(2020~2050년)에 따르면 2041년 71만명을 유지하지만 이후 감소 추세이며 유소년과 생산연령인구(15세~64세) 비중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최근 합계출산율은 0.92명(2022년)으로 2018년부터 초저출산이 지속, 2021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선8기 주요 정책과 연계해 저출산·고령화, 일자리·주거, 청년·양성평등, 균형발전 등 인구정책 관점과 부합하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정책과제를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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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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