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1번째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골 멤버...그런데 우승 기록이 없다

신동훈 기자 2023. 5. 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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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수히 많은 골을 넣었어도 손흥민은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가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 패배를 당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은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란 대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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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수히 많은 골을 넣었어도 손흥민은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가 5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 패배를 당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은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란 대기록을 썼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EPL 역사상 연속 시즌 득점 기록이 7시즌 이상 넘어가는 선수는 11명에 불과하다. 마이클 오언, 로멜루 루카쿠, 제이비 바디, 로비 킨,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 세르히오 아구에로,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이 11명 명단에 들어가 있다.

이 중 앙리는 8시즌 케인은 9시즌, 램파드는 10시즌, 루니는 11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모두 EPL 역사에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흥민이 걷고 있는 역사적인 행보가 보인다.

아쉬운 건 우승 기록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1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오언, 바디, 마네, 앙리, 아구에로, 램파드, 루니는 EPL 우승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잉글랜드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다. 루카쿠는 EPL 우승은 없지만 첼시에서 뛰며 잉글랜드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해봤다. 킨은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트로피인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일원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들과 달리 우승이 없다. 손흥민과 함께 케인이 11명 명단 중 유이하게 우승이 없다. 케인도 손흥민만큼 뼈아프다. 케인은 EPL 현역 득점 1위이며 통산 득점 2위다. 208골을 기록해 루니와 동률이다. 이제 케인 위엔 불멸의 기록이라고 불리는 EPL 260골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뿐이다.

그럼에도 EPL과 더불어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한 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케인이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옵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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