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노조가 정치구호 외치고 반미 주장하면 미래는 없다”

김주영 2023. 5. 1.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노조(노동조합)가 정치 구호를 외치고, 반미(反美)를 주장하는 한 미래는 없다"며 "노조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란 구절을 인용하며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나라가 바로 서듯이 국가는 국가다워야 하고, 노조는 노조다워야 한다. 정치나 이념에서 벗어나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새로고침 노조는 그래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 ‘새로고침노조’ 만난 吳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노조(노동조합)가 정치 구호를 외치고, 반미(反美)를 주장하는 한 미래는 없다”며 “노조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 내 카페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노조다운 노조를 생각하며’란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근로자의 날 상반된 두 개의 풍경이 있다”며 “하나는 서울시청 근처 태평로 일대를 가득 메운 거대 노조가 집회를 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시장의 한 카페에 모여 새로운 노동운동을 모색하는 ‘새로고침 노조’(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란 구절을 인용하며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나라가 바로 서듯이 국가는 국가다워야 하고, 노조는 노조다워야 한다. 정치나 이념에서 벗어나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새로고침 노조는 그래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오늘 새로고침 노조를 만나 고민도 듣고 문제의식도 공유하면서 더욱 확신이 생겼다”며 “그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흐름에 서울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공언했다. 오 시장이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조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고침 노조는 지난 2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의 정치 투쟁을 비판하며 출범한 단체다. 20~30대 근로자들이 주축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