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2할·득점권 타율 1할·세이브 1개…위기의 한화, 5월엔 다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쩌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프레임에 자신을 가둬버린 건 아닐까."
프로야구 한화를 겨냥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놀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빠진 한화가 여전히 약체를 벗어나고 못하면서 온라인에서 이 밈이 다시 소환됐다.
10개 구단에서 득점권 타율이 1할에 불과한 팀은 한화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프레임에 자신을 가둬버린 건 아닐까.”
프로야구 한화를 겨냥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놀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빠진 한화가 여전히 약체를 벗어나고 못하면서 온라인에서 이 밈이 다시 소환됐다. 한화는 2021년 ‘리빌딩 전문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성적보다 성장하는 3년’을 맡겼지만 도무지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한화 승률은 0.261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승률이 2할인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약점은 수없이 많은 데 강점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우선 타선에서 힘이 없다. 올 시즌 한화 팀타율은 0.217에 불과하다. 당연히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9위 두산(0.244)과 차이도 3푼에 육박한다. 안타도 리그에서 가장 적은 175개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득점권 찬스를 보면 수치는 더 악화된다. 득점권 타율은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0.180에 불과하다. 10개 구단에서 득점권 타율이 1할에 불과한 팀은 한화뿐이다. 주자가 나가도 집으로 돌아오질 못하니 타점 역시 77개로 리그 최하위고 득점 역시 81점으로 바닥이다. 병살타도 23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키움(24개)과는 단 1개 차이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지만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선발투수가 좀처럼 버텨주질 못한다. 올 시즌 치른 24경기에서 선발투수는 110.2이닝을 소화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퀄리티 스타트를 충족한 경기는 단 4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불펜에는 과부하가 걸린다.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4.08로 선발보다 나은 수준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무너진다. 한화가 세이브를 따낸 건 올 시즌 단 한 차례에 불과하고 홀드는 8개에 그쳤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다. 올해는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한화는 올 시즌을 위해 채은성을 영입하는 등 지갑을 열었다. 또 팬들 역시 변함없이 경기장을 찾아 ‘최강한화’를 외치며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한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한다. 두산은 에이스 알칸타라를, 한화는 가장 믿을 만한 투수인 장민재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는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홈인 대전으로 돌아가 KT를 상대한다. 4월 부진했던 한화가 5월에는 “올해는 다르다”를 외칠 수 있을까.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