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미 브로드웨이에 울린 합창…"김 사장님, 샌드위치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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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샌드위치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김민/샌드위치 가게 주인 : 이런 순간이 내게 오리라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정말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브로드웨이를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지만,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자신의 나이와 비싼 가게 임대료 때문에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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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샌드위치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감격한 듯한 표정을 짓는 두 사람.
39년 동안 이 가게를 운영해온 71살 김민 씨 부부입니다.
이 부부가 가게를 닫기로 한단 소식에 그동안 이곳을 자주 찾던 배우들과 제작진이 감사의 의미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선물은 노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행사 참석자 : 브로드웨이 커뮤니티와 300명이 넘는 기부로 1만 7천839달러(우리 돈 약 2천400만 원)를 은퇴 선물로 드립니다.]
사람들의 메시지와 사진이 담긴 포스터도 전달됐습니다.
[김민/샌드위치 가게 주인 : 이런 순간이 내게 오리라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정말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현지 언론은 김 씨가 1981년 뉴욕으로 와 1984년 지금의 자리에 가게를 열었고, 지금까지 매일 14시간씩 일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브로드웨이를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지만,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자신의 나이와 비싼 가게 임대료 때문에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기자 질문에 김 씨는 잠을 자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출처 : 틱톡 Prestonmui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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