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양육비 1위는 한국"… 中 연구소 분석 결과 나왔다

오장연 기자 2023. 5. 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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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양육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고 그 다음으로 중국이라는 중국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민총생산(GDP)의 6.9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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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세계에서 양육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고 그 다음으로 중국이라는 중국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민총생산(GDP)의 6.9배라고 밝혔다.

이는 1위인 한국(7.79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독일(3.64배), 호주(2.08배), 프랑스(2.24배)와 비교하면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위와인구연구소는 중국에서 한 자녀를 낳아 17세까지 키우는 데 48만 5000위안(9400여만 원)이 들고, 대학까지 졸업시키면 62만 7000위안(1억 2000여만 원)이 든다고 추정했다.

또한 극심한 도농 격차로 인해 중국 도시에서 자녀를 17세까지 양육하는 데 소모되는 비용은 63만 위안(1억 2200여만 원)으로 농촌의 두 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징은 96만 9000위안(1억 8800여만 원), 상하이 102만 6000위안(1억 9900여만 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티베트에서 자녀를 17세까지 기르는 비용은 29만 3000위안(5700여만 원)이라고 판단했다.

2021년 중국 당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 평균 연봉은 10만 5000위안(2000여만 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인구는 61년 만에 감소하고 출생률은 73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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