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침체 우려 속에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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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지난해 이후 열번째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침체 발생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금리 0.25%p를 올린 후 올해 남은 기간에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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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2~3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지난해 이후 열번째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침체 발생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금리 0.25%p를 올린 후 올해 남은 기간에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 CME그룹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85%로 높게 잡고있다. 예상대로 올린다면 미국 기준금리는 5~5.25%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게 된다.
존행콕 인베스트먼트 매지니먼트의 공동 최고투자전략가 에밀리 롤랜드는 이번 금리 인상후 11월까지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물가가 지난해 6월 9.1%를 찍은 후 꾸준히 떨어지고는 있으나 연준의 목표인 2%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 3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로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와이즈 인베스터 그룹 이사 체이스 힌더스틴은 “시장이 연준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데도 연준의 통화정책이 지나쳐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제는 멈출 시기가 왔다”고 인정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존행콕의 롤랜드는 미국 실업률이 4.5%를 넘으면 시장에서는 연말이 오기전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연준이 올해안에 금리를 내리는 것도 기대하고 있으나 연내 실업률이 7~8%로 치솟거나 금융사태 같은 ‘블랙스완’이 발생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투자은행 ING는 지난달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내 침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이번이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뿐만 아니라 연내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ING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면서도 미 은행들의 까다로워진 대출 조건이 금리 0.25%p 올리는 것 이상으로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의 문을 조금 열어놓고 있으나 더 올릴지는 회의적이며 연내 1%p 인하를 예상했다.
ING는 이번주 금리 인상을 끝으로 통화긴축이 종료될 것이지만 연준이 시인하기를 꺼릴 것이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은데도 앞으로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는 언급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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