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뜨니 하이브리드 덩달아 인기...친환경차 43.7%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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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1·4분기(1∼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43.7%나 증가하며 10만대에 육박했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9만3553대(43.7%증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1·4분기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은 2만8077대로 전년(1만2942대)의 2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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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1·4분기(1∼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43.7%나 증가하며 10만대에 육박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중간지점인 하이브리드 구입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9만3553대(43.7%증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등을 일컫는다.
전기차는 3만133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시기 보다 33.8% 늘었다. 업체별로는 기아의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기아는 1만3938대로 전년동기비 50.5%증가했다. 현대차는 26.1%증가한 1만 7202대다. 지난해 2·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한국GM의 볼트EV와 볼트 전기스포츠유틸리티(EUV)는 197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카는 같은 기간 6만302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49.9% 증가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가격마저 부담으로 작용, 전기차로 가는 전 단계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4분기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은 2만8077대로 전년(1만2942대)의 2배를 넘었다. 모델별로는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22.3%(1만3462대)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11대),K8 하이브리드(7845대) 등도 한축을 이뤘다. 현대차 넥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올 1분기 1914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32.7% 늘었다.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2019년(11만343대) 처음 연간 1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약 23만대, 2022년 31만대 등을 기록, 최근 3년간 매년 10만대씩 증가했다. 올해는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완성차들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출시가 줄을 이으면서, '신차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세대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곧이어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EV9를 내놓을 예정이다. KG모빌리티도 올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모델(토레스 EVX)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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