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축구 천재'의 몰락...지난 경기 퇴장 → 복귀전 대형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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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에서 또다시 '대형 실수'가 터졌다.
토트넘은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
지난 4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튼 원정을 떠났다.
2경기 연속 대형 실수로 토트넘 팬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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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복귀전에서 또다시 ‘대형 실수’가 터졌다.
토트넘은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졌다.
전반 초반부터 3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만회 골로 따라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분 뒤, 지오구 조타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결승 골은 대형 실수에서 나왔다. 토트넘 진영 우측에 있던 루카스 모우라는 백 패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모우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조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공교롭게도 모우라는 이번 경기가 복귀전이었다. 지난 4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튼 원정을 떠났다. 후반 13분 압둘라예 두쿠레의 퇴장이 나왔다. 수적 우세를 가져간 토트넘은 10분 뒤,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0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37분 모우라를 교체 투입했다. 이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투입 6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10대10이 되며 추가시간 마이클 킨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퇴장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퇴장 징계를 받은 모우라는 이날 경기 후반 45분에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2경기 연속 대형 실수로 토트넘 팬들의 원성을 샀다.
모우라는 한 때 ‘축구 천재’로 불렸다. 브라질 리그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으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비교되곤 했다. 상대 수비를 곤란하게 하는 빠른 드리블이 최대 강점이었다. 2018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후 백미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이었다.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은 역전을 노렸지만 2차전에서 먼저 2골을 내줬다. 3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타난 영웅은 모우라였다. 후반 10분부터 추가시간까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결승행을 만든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계속되며, 주전 자리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로 교체로 투입되지만, 연이어 팀에 해를 끼치고 말았다. 2월에는 에버튼 이적설이 불거지며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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