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중인 전세사기 피해…작년 7월부터 피해액 ‘3167억’

2521명 검거·211명 구속…경찰, 2000명대 전세사기전담팀 운용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최근 각지역 전세사기 사건이 연일 수면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작년 7월 말부터 경찰에 피해사실을 신고해온 피해자만 1878명에 피해액 규모는 3167억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1일 정례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7월25일부터 올해 4월9일까지 전국 특별단속을 통해 총 760여 건, 2521명을 검거했고 이 중 211명을 구속했다"면서 "나머지 470건, 1791명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치된 사건을 기준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1878명에 피해핵은 약 3167억원에 달한다고도 부연했다. 

시·도청별 검거 건수 및 인원의 경우 ▲경기남부청 242건·544명 ▲서울청 102건·432명 ▲인천청 65건·287명이다. 이에 경찰 또한 전국 시·도경찰청 수사관 437명에 일선 경찰서 인력 1687명을 전세사기전담팀(전담팀)으로 운용 중이다. 전담팀은 필요시 용의자들을 범죄단체 또는 범죄집단조직죄 등으로 의율해 엄중 수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공분을 산 동탄·구리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선 "동탄 전세사기는 109명, 구리 전세사기는 42명의 피해 신고를 각각 접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