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롱런'하는 비결은? [KPGA 코리아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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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의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졌다.
2주 연속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기한 박상현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ISPS 한다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거의 다 본 선수들이다. 또한 해외투어 중 디오픈이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규모가 큰 대회에 참가하면 종종 만난다. 그렇기 때문에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고 해도 큰 부담 없이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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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의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졌다.
기상 악화와 잔여 경기에도 나흘 내리 선두권을 달린 박상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3위(합계 9언더파)로 마쳤다.
박상현은 최종라운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긴 여정이었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코스 난도도 어려워서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주 연속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기한 박상현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ISPS 한다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거의 다 본 선수들이다. 또한 해외투어 중 디오픈이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규모가 큰 대회에 참가하면 종종 만난다. 그렇기 때문에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고 해도 큰 부담 없이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롱런'하는 비결에 대해 박상현은 "비결은 없다. 나도 이렇게 꾸준하게 성적을 낼 줄 몰랐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내 스타일대로 골프를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따라가기보다는 내 장점인 쇼트게임 능력을 더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프로치나 퍼트를 보완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상현은 "최근 아이언샷이 정말 좋다. 그러다 보니 흐름도 잘 타면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5년만 더 젊었으면 오늘 무조건 우승했을 것이다"며 "경기 막판에 다리 근육이 풀렸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 박상현은 "최종라운드 14번홀에서 나온 샷 이글이다. 아쉬웠던 상황은 많았다. 퍼트가 뜻대로 안 된 것이 아쉬웠다. 오늘도 후반 들어서 찬스를 맞이했는데 퍼트가 아쉬웠다. 1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여기서 실수가 나오다 보니 17번홀 보기까지 이어졌다. 대회 기간 내내 퍼트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최종라운드 14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 박상현은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그린 우측 러프에 공이 떨어졌고 핀까지 약 30m 정도 남았다. 58도 웨지로 어프로치를 했고 이글에 성공했다. 위치도 나쁘지 않았고 이번 대회 어프로치감이 계속 좋아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상위권에 젊은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후배 선수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나'는 질문에 박상현은 "솔직히 KPGA 코리안투어에 나보다 실력 좋은 선수는 많다"고 답했다.
이어 박상현은 "몇 명 후배 선수한테 이야기하긴 했지만 TV를 보고 유명한 선수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멋있게 골프를 하려고 하는데 멋있게 골프를 한다고 해서 골프를 잘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잘하면 나도 멋있어진다. 아무리 스윙이 좋아도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면서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골프를 한다면 그것이 가장 멋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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