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유류시설 공격…막 오른 '봄철 대반격'
[앵커]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유류 저장고에서 큰불이 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하루 만에 공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공언했던 봄철 대반격의 서막으로 풀이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의 한 유류 저장고가 검은 연기와 화염으로 뒤덮였습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 세바스토폴 시장> "이른 아침에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 공격은 불행히도 효과적이었습니다."
하루 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따른 보복조치라는 얘기가 나온 뒤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우크라이나가 결국 시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는 "반격을 위한 준비 중 하나"라며 대규모 추가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봄철 대반격'을 예고해온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후방의 러시아군 보급 시설에 대해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책임자> "전투에 나설 준비가 됐고 원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어떤 명령이든 실행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우크라의 대반격을 앞두고 러시아는 최대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우크라 탄약고에 미사일을 발사해 200톤 가량의 탄약을 제거하고 병력 손실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위태로운 전황 속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로 끌려간 우크라 어린이들의 귀환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귀환은 매우 중요합니다.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기꺼이 할 것입니다. 도와야 합니다."
또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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