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2명 중 1명 "양안 전쟁 가능성 높지 않아"

한종구 2023. 5. 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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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만인 2명 중 1명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전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 양안에서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7%가 높지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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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의 지난달 대만 포위 훈련 [동부전구 위챗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만인 2명 중 1명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전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 양안에서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7%가 높지 않다고 답변했다.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4%였다.

응답자의 19%는 의견이 없다고 답변했다.

연합신문망은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내년 1월 총통 선거에서 친중 성향의 대만국민당(국민당) 후보로 거론되는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과 궈타이밍 전 훙하이 정밀 회장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응답자들은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로 확정된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지지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밖에 각 정당의 양안 정책 지지 여부를 묻는 말에는 민진당(27%), 국민당(26%), 국민당(8%)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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