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역대급 부진’이라고?...리그 10골 공격수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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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부진 논란이 있는 시즌에도 리그 10골을 달성했다.
또한 이 골은 손흥민의 EPL 103호골로,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득점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샀다.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엘링 홀란드와 케인을 포함해 이번 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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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은 부진 논란이 있는 시즌에도 리그 10골을 달성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밀려나 리그 6위로 떨어졌다.
전반 15분에만 세 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만회골로 3-1이라는 스코어와 함께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전반전 경기력만 본다면 토트넘의 패배가 예상됐던 상황, 추격의 불씨를 당긴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경 상대 뒷공간으로 파고들었고, 이를 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공을 컨트롤한 뒤 상대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3-2. 토트넘은 라인을 더욱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기는 했으나, 이내 디오고 조타에게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득점으로 리그 10호골을 달성했다.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또한 이 골은 손흥민의 EPL 103호골로,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득점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한 골 더 득점할 시 손흥민은 호날두를 넘어 디디에 드로그바와 득점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을 넘어 EPL에 한 획을 그은 선수가 된 손흥민이다.
부진하다는 지적 속에서 이룬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샀다. 이전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런 상황에 손흥민을 덮친 부상은 손흥민을 더욱 좌절하게 했다.
손흥민은 득점으로 답했다. 시즌 도중 몇 차례 득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유지한 손흥민은 지난달 A매치 기간 이후 확실하게 폼이 올라왔다. 최근 6경기에서 4골 1도움이다.
손흥민처럼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압도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엘링 홀란드와 케인을 포함해 이번 시즌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3명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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