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겨울은 끝” 비트코인 4개월 연속 상승…10만달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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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월간 기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만달러(1억3410만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과거 전례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연속 오른 경우 향후 1년간 평균 260% 넘는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만5000달러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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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비트코인이 월간 기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 6개월 연속 상승세를 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만달러(1억3410만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에 3월 말 대비 4.77% 오른 2만9240.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은행 위기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한때 6만 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의 붕괴 및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몰락 여파로 지난해 급락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가격은 지난 1월부터 전월 대비 37.87% 오른데 이어 2월(2.35%)과 3월(19.45%), 4월에도 상승하며 현재 3만달러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과거 전례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연속 오른 경우 향후 1년간 평균 260% 넘는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만5000달러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면서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비슷한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리서치업체인 BCA 리서치도 유사한 견해를 내놨으며,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제이미 더글러스 쿠츠는 세계 채권시장 자금의 1%만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가격이 18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시장 단속 강화하고 있는 데다,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향배가 확실치 않은 만큼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마냥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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