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150승’ 김광현, 직접 제작한 기념 반지· 유니폼 선물
SSG의 에이스 김광현(35)이 개인 통산 150승 기록 달성을 기념해 팬 100명에게 직접 제작한 반지와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광현은 구단과 함께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가 종료된 이후 ‘KK골든벨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에는 사전 신청한 500명의 팬과 박종훈, 백승건, 오원석, 이로운, 송영진 등 SSG 선수 5명이 참가했다.
이날 이벤트는 구장 전광판을 통해 김광현 선수와 관련한 OX퀴즈 또는 3지선다형 문제가 출제되고, 참가자는 외야 그라운드 구역으로 이동해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퀴즈 이벤트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100인에게는 김광현이 직접 디자인 선정 과정에 참여한 ‘KK 150승 반지’와 ‘KK 150승 유니폼’이 제공됐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달 1일 KIA와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150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김광현은 “이벤트에 정말 많은 팬분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팬분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시간도 나누고, 선물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록들을 달성해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100인에 최다혜 씨는 “앞으로도 김광현 선수가 SSG 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리그통산 최다 승까지 기록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SSG는 ‘KK골든벨’을 시작으로 김광현이 개인 통산 기록을 뛰어넘을 때마다 ‘KK MILESTONE’ 이벤트를 연다.
올해 김광현이 달성 가능한 개인 기록으로는 8시즌 연속 100탈삼진, 8시즌 연속 10승 등이 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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