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지 말라 했는데, 먹고살려면 봐야죠”… 병원에서도 오직 삼성 생각, 태군마마 돌아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원에서 보지 말라고 했는데, 봐야죠. 먹고살려면."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34)은 지난달 15일 갑작스러운 급성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김태군은 병원에서 환자복이 아닌 삼성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보지 말라고 했는데, 봐야죠. 먹고살려면.”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34)은 지난달 15일 갑작스러운 급성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간 수치가 높게 나왔고 안정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김태군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20일에 퇴원했으며, 이후 곧장 재활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26일부터 28일까지 퓨처스리그 NC와 3연전에 모두 나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태군은 타율 .714 5안타(2루타 2개)로 맹활약했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수원 kt전에 김태군을 올렸다.
최근 만났던 김태군은 “병원에 있는데 정말 답답하더라. 병원에 있으려고 겨울에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게 아니다. 한 3일은 정말 답답했다. 감독님하고 병원에 있을 때도 전화했고, 1군에 올라온 날도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다. ‘1군에 온 이상, 관리받는 건 웃긴 소리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1군에서는 관리가 아니고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군은 병원에서 환자복이 아닌 삼성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이 모습이 삼성 SNS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병원에서도 언제나 삼성 생각뿐이었다.
그는 “사실 병원에서는 야구를 쳐다보지 말라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런데 봐야 한다. 밥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래도 병원에 있는 일주일 동안 힘들면서도 치료받을 거 다 받고 푹 쉬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김태군은 관리가 필요하다. 수치가 떨어질 때까지 꾸준히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식도 조절해야 한다.
이어 “지금도 수치가 계속 떨어지기를 조절하고 있다. 정상적인 수치가 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먹는 것도 잘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의 베테랑 타자였던 이원석이 키움 히어로즈로 떠났다. 절친한 형의 이적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김태군은 할 일을 해야 한다. 강민호와 함께 포수진을 이끌고, 또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야 한다.
그는 “‘김태군이 와서 어느 정도 하겠냐’라고 하는데, 편견을 깨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원석이 형 정도는 못 되더라도, 어느 정도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나, 비키니 입고 모델 포스 뽐내…온몸 타투 가득 [똑똑SNS] - MK스포츠
- 손나은, 역시 레깅스 여신…군살 없는 몸매 라인 ‘눈길’ [똑똑SNS] - MK스포츠
- 임창정♥서하얀, 주가 조작 일당 주최 ‘1조원 조조파티’ 참석? - MK스포츠
- 노홍철, 주가 조작 세력 투자 제의 거절 “이번 사태 관련 無”(공식입장) - MK스포츠
- 허운 심판위원장 “오지환 방망이 패대기, 퇴장 조치했어야…판정 항의 선 넘으면 안 돼.” - MK
- ‘0-6→4-6→9-6’ 韓 야구 약속의 8회, 도쿄돔 희망 살렸다! ‘박성한 역전 2타점 3루타’ 류중일호
- 8억 뜯긴 피해자 김준수… 녹취 논란에 “마약 無·2차 가해 멈춰라” - MK스포츠
- ‘아뿔싸’ LG 함덕주, 19일 좌측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 받는다…“회복
- ‘겐다 쐐기포+철벽 투수진’ 일본, 대만 꺾고 국제대회 22연승 질주…B조 단독 선두 등극 [프리
- 류중일호 도쿄돔 입성 더 어려워졌다, 쿠바 첫 승 신고…한국 경우의 수 어떻게 되나, 쿠바 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