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극에 달해"…제주 노동단체 7월 총파업 예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제주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세계노동절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2023.05.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노조 탄압 정책'으로 규정하고 오는 7월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조합원과 노동단체들은 1일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제133주년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열고 "오늘 총궐기를 시작으로 7월 총파업, 총력 투쟁으로 나갈 것을 결의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면서 "제주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 대한 전방위적 노동탄압과 공안탄압까지 철저하게 반노동, 반민중, 반민생, 반평화 정부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 강행 시도를 저지하고, 도민결정권 실행을 위해 제주도민과 연대해 투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결의문 낭독을 마친 이들은 관덕정 앞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제주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세계노동절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2023.05.01. woo1223@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