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으로 채운 3일' 성웅 이순신 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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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지난달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탄신일을 전후해 열리는 충남 아산의 대표 문화관광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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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충무공 불굴의 기상 세계로 뻗어나가길"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지난달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탄신일을 전후해 열리는 충남 아산의 대표 문화관광 축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년 동안 취소 또는 축소 운영되다 4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온양온천역 광장, 곡교천 일원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개막 이틀 동안 흐린 날씨에 비가 흩뿌려진데다 바람이 불었지만 오랫만에 열린 지역 축제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육해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국방부 전통의장대, 여군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14개 군악·의장대가 참여한'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돼 각 군의 절도있고 화려한 군악·의장 공연을 가까이서 감상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물릴칠 때 펼친 '학익진' 진법을 춤으로 표현한 '학익진 스트릿 댄스'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창작곡 '이순신은 말한다'도 처음 선보였다.
'백의종군 길'에서는 이틀 동안 걷기대회와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진행됐다. 백의종군 길은 임진왜란 막바지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직을 삭탈당하고 경남 합천까지 이동한 경로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이순신 장군은 한양 의금부에서 출발해 아산에서 15일 동안 머물렀다.
현충사에서는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읽은 참가자들이 참여한 사생대회와 백일장, 골든벨 대회가 열려 글과 그림으로 충무공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폐막식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37만 시민과 2600여 공직자가 하나돼 만든 오로지 이순신만을 위한 축제였다"고 자평하며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기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만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은 합동군악대 지휘를 맡은 해군본부 군악대장 이덕진 소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참여한 군악·의장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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