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기농 생태마을 2026년까지 100곳 키운다
전남도는 1일 “유기농 조기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을 전체를 친환경 유기농업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농촌관광 명소화로 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는 ‘2023년 유기농 생태마을’을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 보전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곳이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마을 성공 모델을 육성하고자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해 2022년 말 기준 총 45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벼 농가의 경우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 10ha 이상이고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 차지해야 한다.
과수 및 채소 농가는 5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이 1ha보다 커야 한다. 또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 차지해야 한다.
참여를 바라는 마을은 오는 4일까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5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6월 초까지 지정한다. 유기농생태마을 육성사업에 선정되면 유기농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등 최대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 주민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 마을당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마을 주민이 합심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농업 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을 지속 발굴해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농촌 모델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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