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사도세자 죽음을 새로 해석해 보다…'권력과 인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권력과 인간 / 정병설 / 문학동네]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 <권력과 인간>입니다.

살인을 저지르는 등 정신질환 때문이라거나 당쟁의 희생양이었다는 기존의 가설을 반박하고, 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를 죽이려 했기 때문에 반역죄로 처형됐다고 주장합니다.

왜 하필 뒤주를 사용했는지 등 '사도세자 죽음'에 얽힌 권력과 인간의 문제를 치밀한 고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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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조각가들 / 백승만 / 해나무]

현대의 연금술사, 신약개발 화학자들의 이야기 <분자 조각가들>입니다.

타이레놀과 페니실린은 우연히 발견된 행운이었는데, 의도하고 만들기에는 시대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합 화학과 표적단백질, 선도물질 등 DNA 구조가 밝혀진 이후 현대의 신약 개발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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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기의 기술 / 라이디 클로츠 / 청림출판]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힘 <빼기의 기술>입니다.

피라미드나 콜로세움처럼 인류 문명은 더하기의 논리 위에서 발전해 왔고, 모으고 쌓아두는 것이 유전자에 각인돼 있습니다.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는 빼기를 물려줘야 하는데, 빼는 것은 더하는 것보다 더 많은 행동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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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마음들 / 니나 크라우스 / 위즈덤하우스]

소리가 우리의 뇌를 만들고 우리를 바꾼다는 <소리의 마음들>입니다.

시각과 달리 청각은 항상 켜져 있는 감각이어서, 듣는 뇌는 반응도 가장 빠를 뿐 아니라 감각하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에 관여합니다.

듣지 못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악으로 소리 마음을 젊게 유지하라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조무환)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