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3위로 자존심 지켜…이정환·강경남 톱10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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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10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박상현(40)이 '톱3' 성적으로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박상현은 4월 3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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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3년 이후 10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박상현(40)이 '톱3' 성적으로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박상현은 4월 3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본 대회는 1~4라운드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 호르헤 캄피요(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2위, 둘째 날 공동 선두, 그리고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린 박상현은 최종라운드 초반 플레이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우승 경쟁자들이 타수를 줄인 1~6번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했고, 7번홀(파5)에서 기다리던 첫 버디를 낚았으나 바로 8번홀(파3) 보기와 바꾸었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는,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4번홀(파4)에서 귀중한 이글을 뽑아내며 다시 우승 희망의 불씨를 살린 박상현은 17번홀(파3)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투온을 공략한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강풍 속에서 나흘 연속으로 언더파를 작성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친 라라사발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2위 마르쿠스 헬릭킬데(덴마크·10언더파 278타)를 2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34만달러다.
2004년 프로 데뷔한 라라사발은 지난해 3월 마이골프라이프 오픈과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스페인 대회 우승으로 DP월드투어 시즌 2승을 거둔 데 이어 약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DP월드투어 407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8승을 기록했다.
라라사발은 이번 우승으로 DP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에서 각각 시드 2년(2024~2025년)을 부여 받았다. 또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460포인트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각각 획득했다.
박상현 외에도 이정환(32)과 강경남(40)이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정환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9계단 상승했고, 강경남은 14번홀(파4) 이글이 하이라이트였으나 17번홀(파3) 보기가 아쉬웠다.
DP월드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28)은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배상문(37), 김재호(41)와 함께 공동 14위로 마쳤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왕정훈은 전반 18번홀 이글에 힘입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7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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