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서울시향과 2년 만에 재회

[서울=뉴시스] 마르쿠스 슈텐츠. (사진=Kaupo Kikka 제공) 2023.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독일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2년 만에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다시 찾는다. 2017~2021년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한 슈텐츠는 5월 총 4회의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슈텐츠는 5월 11~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정기공연에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무대에 선다. 올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박재홍이 러시아적 감수성과 장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연주해 라흐마니노프를 재조명한다.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된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버전도 들려준다.

5월 18~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추는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쇼송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 고상하고 위엄 있는 선율을 지닌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다. 상징적인 인상주의 작품으로 알려진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과 가장 파격적인 교향악 작품으로 손꼽히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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