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세사기 피해자 1878명…피해액 3167억원"

이진혁 2023. 5. 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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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전세사기 관련해 확인된 피해자는 1878명, 피해액 규모는 3167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25일부터 올해 4월9일까지 전국 특별단속을 통해 총 764건, 2251명을 검거했고 이 중 211명을 구속했다"며 "나머지 470건, 1791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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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빌라 밀집지역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전세사기 관련해 확인된 피해자는 1878명, 피해액 규모는 3167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25일부터 올해 4월9일까지 전국 특별단속을 통해 총 764건, 2251명을 검거했고 이 중 211명을 구속했다"며 "나머지 470건, 1791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서울에서는 432명, 인천에서는 287명, 경기남부지역에서는 544명이 붙잡혔다.

경찰 최근 발생한 사건으로는 경기 동탄에서 109명, 구리 42명의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특히 구리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선 주범을 지난 달 23일 구속한 상태다.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에서 수사관 437명, 일선 경찰서에서 1687명을 전세사기 전담팀으로 구성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범죄단체 또는 범죄집단조직죄 등으로 의율해 엄중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일명 '지라시' 유포자를 고발한데 대해 "고소인은 민주당 5명으로 영등포경찰서, 서울경찰청, 동작경찰서 등 세 군데서 접수됐다"며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병합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역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의 신병 처리가 늦어지는 데 대해 "유아인씨는 식약처의 첩보를 제공받아 수사를 시작했고 프로포폴, 대마, 졸피뎀 등 사안이 달라 혐의도 다수"라며 "그렇다보니 입증을 위한 수사 대상도 다수고 병원도 여러 군데라 압수물 분석도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또 10대 여학생이 극단선택하고 이를 SNS로 중계한 사건과 관련, 그가 활동했던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글 중 37건을 차단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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