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앞둔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분신…"의식 없어"
이세현 기자 2023. 5. 1. 12:30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쯤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습니다.
전신 화상을 입은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화상 정도가 심해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A씨는 의식 없이 위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전국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들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A씨 역시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노조 관계자들이 병원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분신 사건과 관련해 대책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상황이 악화하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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